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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청소년·어르신 위한 데이터요금제 추진


유승희 의원 지적에 최양희 미래부장관 "검토하겠다"

[강호성기자] 청소년과 어르신을 위한 데이터요금제가 등장할 전망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의 질의에 이같이 대답했다.

유승희 의원은 이날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최양희 장관에게 "최근 데이터 요금제가 82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하지만 기존 요금제는 청소년과 어르신에 대한 혜택이 있지만 데이터요금제는 혜택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어 "데이터요금제에도 청소년과 어르신에 대한 혜택이 없는 것은 문제 아닌가"라고 최 장관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말씀주신 사항을 고려해서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이통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 분포를 보면 18세 미만의 청소년이 19만7천명(2.4%), 65세 이상 어르신 가입자가 71만6천명(8.7%) 등 총 91만4천640명(11.1%)에 이른다.

지난 5월 국내 이통 3사는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요금이 결정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요금제는 사업자별로 데이터 제공량이나 요금 수준이 다르지만 월 3만원 수준의 요금으로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유 의원은 더불어 장애인·국가유공자 및 사회적약자(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를 위한 단말기 지원·콘텐츠 이용료 감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사회약자의 진정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단말기, 콘텐츠 요금까지 감면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도 최 장관은 "사업자들과 협의하겠다"고 대답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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