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세계 서비스 평가 1위 인천국제공항, 정보보안은 '허술'


김태원 의원 "7천명 직원 가운데 보안인력은 6명뿐"

[김국배기자]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10년 연속 1위에 오른 인천국제공항이 정보보안에는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인천공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항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용 컴퓨터 1천200대에 대해 인터넷망과 업무망을 분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외부 악성코드 유입이나 내부자료 유출자료를 원천 차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김 의원 측 설명이다.

특히 사이버위협을 예방하고 점검·관리하는 정보보호 전문인력은 전체 7천394명의 직원 가운데 6명에 불과했다. 반면 인천공항이 운영하는 시스템은 업무용 36개, 공항운영 18개, 제어시스템 7개, 네트워크시스템 4 등 총 65개에 이른다.

김 의원은 "국가보안목표 '가'급 시설인 인천공항에 사이버보안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해킹 등 만약의 경우를 대비할 수 있는 보안인력 양성과 충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은 방대한 운영시스템만 65개 종류에 달하는데 세계 서비스 평가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은 곳까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의 정보보안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세계 서비스 평가 1위 인천국제공항, 정보보안은 '허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