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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발전 위해…정부가 고급인력 양성 힘써야"


신성범 의원 문체부 국정감사서 전문인력 필요 주장

[문영수기자] 2000년대 전 세계를 호령했으나 최근 경쟁력을 잃어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 부흥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전문 고급 인력 양성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은 11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게임업계에서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금력과 기획력, 마케팅 역량과 고급 인력"이라며 "문체부가 지난해 발표한 게임산업진흥 중장기 계획에서는 고급인력 양성 부분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최근 한국 게임산업이 처한 위기도 함께 언급했다. 신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국내 게임 사업체 수는 2009년 3만535개였으나,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0년 2만658개, 2011년 1만7천344개, 2012년 1만6천189개, 2013년에는 1만5천78개로 5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게임산업 종사자 수 또한 2009년 9만2천533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2년 9만5천51명까지 늘었으나, 게임산업이 마이너스 성장을 시작한 2013년에는 9만1천893명으로 약 4천여 명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변화에 적응 못하고 각종 규제 중심의 정책으로 인한 게임산업이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서는 기획력 보강, 기술력 제고, 마케팅 역량 등을 강화해야 하고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제도 개선, 유통구조개선, 불법복제 방지 등 실질적인 개선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체부 역시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고급 인력 양성에 공감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겠다는 입장이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변화하면서 대규모 마케팅 예산을 감당할 수 있는 큰 업체만이 살아남고 있다"며 "지난해 중장기 진흥정책 발표한 이후, 인력 양성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듣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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