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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사이트 중 13곳 인터넷익스플로러11에서 오류


구글 NPAPI 대응 계획 없는 사이트도 28개

[김국배기자] 국내 100대 민간 웹사이트 중 13곳은 인터넷익스플로러(IE) 11에서 일부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NPAPI(Netscape Plug-in API) 지원 중단에 대한 대응 계획이 없는 사이트도 28개나 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국내 100대 민간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대응현황을 3일 공개했다.

플러그인은 웹브라우저가 지원하지 않는 결제,인증, 보안 등의 기능을 별도 프로그램 설치를 통해 동작하도록 하는 기술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브X, 구글의 NPAPI가 이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에서 다음, T월드, 싸이월드, 잡코리아, 한국방송통신대, 이지데이, 스마트파일, 드림엑스, 파일조, 코리아닷컴 등 10개 웹사이트는 IE11에 대한 '미지원' 사이트로 구분됐다.

네이버, 삼성전자, 아프리카TV는 일부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하나 개선계획에 따라 노력하고 '개선중'인 사이트에 속했다. 나머지 87개 사이트는 웹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지원했다.

G마켓, KB국민은행, 다음, 신한카드, 해피캠퍼스, 옥션, NH농협, EBSi, 알툴즈, 위메프, 신세계, 삼성카드, SLR클럽, 스마트파일, 아프리카TV, KB카드, 하나투어, 쿠팡, 엠군, 현대카드, 아시아나항공, SKT멤버십, 티켓몬스터, 롯데카드, 위디스크, IBK기업은행, 알바천국 등 28곳은 'NPAPI 개선 필요' 사이트에 해당했다.

네이버, 넥스, EBS, 올레닷컴, 인터파크, 우리은행, 삼성전자, 신한은행, 조인스 등 9개 사이트는 구체적인 개선계획이 제시된 'NPAPI 개선 중' 사이트로 분류됐다.

단 NPAPI 미사용 사이트로 분류된 63개 사이트를 단순히 크롬 웹브라우저 지원이 가능한 사이트로 해석하면 곤란하다. NPAPI 미사용 사이트과 크롬 브라우저 지원은 다를 수 있다.

예컨대 NPAPI를 사용 중인 웹사이트는 크롬브라우저에서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나 NPAPI 미사용 사이트 중 일부는 크롬 브라우저에서 아예 웹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

미래부 인터넷제도혁신과 관계자는 "63개 사이트 중에는 아예 크롬 웹브라우저 사용자를 아예 고려하지 않은 사이트들도 있다"며 "현재 엣지와 함께 크롬 브라우저 지원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이번 조사는 이용자에게 윈도10 이용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판단근거를 제공하고 비표준기술인 NPAPI에 대한 민간의 대응을 촉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그간 미래부는 플러그인 기술이 많이 사용되는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에서 이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비표준기술의 웹표준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민간분야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IE11 지원 현황은 ▲웹사이트 내 모든 웹서비스가 정상동작하면 '정상지원' ▲일부 웹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하나 개선계획에 따라 노력을 하고 있으면 '개선 중' ▲웹서비스 오류에 대해 구체적인 개선계획이 없으면 '미지원'으로 구분했다.

NPAPI 대응 현황은 ▲NPAPI 미사용 ▲NPAPI 개선 중 ▲개선필요의 3단계로 표시되며, 구체적인 NPAPI 개선계획이 제시된 경우에만 '개선 중'으로 분류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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