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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홈런포' 폭스 "KIA 의식 안해"


3회말 5-1로 점수차 벌리는 스리런포 작렬, 한화 8-2 승리에 앞장

[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폭스(33)가 결정적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5위 수성에 큰 공헌을 했다.

폭스는 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회말 승부를 결정짓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폭스의 성적은 3타수 1안타(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 안타는 하나뿐이었지만 그 폭발력은 매우 컸다.

양 팀이 1-1로 맞서던 3회말. 한화는 정근우와 이용규, 김경언의 연속 3안타로 2-1의 리드를 잡았다. 아직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던 상황. 폭스는 계속되는 1사 1,3루에서 KIA 선발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중월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스코어 5-1을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경기 후 폭스는 "오늘 상대 선발 투수의 공이 좋아서 첫 타석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적응해 나가려 노력했다"며 "다행히 실투가 나와서 좋은 스윙이 나왔고,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폭스는 "최근 기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별히 (5위 경쟁팀인) KIA를 의식하지는 않는다. 앞으로 매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의 승리가 내일 좋은 경기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도 "3회말 폭스의 홈런이 컸다"며 "구장이 작아서 지명타자로 폭스를 기용했는데 폭스가 그 역할을 잘해줬다"고 폭스를 칭찬했다.

조이뉴스24 청주=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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