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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결승타' 두산, SK 잡고 4연승


스와잭, 5이닝 3실점 승리 못 거둬…김현수, 5년 만에 20홈런 달성

[한상숙기자]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제물로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3위 두산은 4연승을 달렸고, 7위 SK는 3연패에 빠졌다.

양 팀의 방망이가 팽팽하게 맞섰다. 두산이 달아나면 SK가 따라붙는 흐름이 경기 중반까지 이어졌다.

두산이 1회말 1사 1, 2루에서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사 2, 3루에서 오재일의 땅볼 타구를 잡기 위해 2루수 나주환이 몸을 날렸으나, 공이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흘러 두산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3회초 정상호의 좌측 2루타와 나주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명기의 1루수 땅볼 때 정상호가 홈으로 들어와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두산이 3회말 김현수의 솔로홈런으로 곧바로 1점을 되갚았다. 김현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선발투수 박종훈의 4구째 120㎞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현수의 시즌 20호 홈런으로, 29일 한화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이다. 2010년 개인 최다 24홈런을 때린 김현수는 5년 만에 20홈런을 달성했다. 두산은 김현수의 홈런이 터져 3-1로 앞섰다.

SK가 4회초 반격했다. 1사 1루에서 박정권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성현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더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말 1사 2루에서 최주환의 우측 적시 2루타를 앞세워 4-3,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최주환의 타구에 1루수 박정권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공을 놓쳤다.

SK의 추격은 끈질겼다. 김강민의 좌중간 쪽 2루타로 만든 6회초 2사 2루에서 김성현의 우측 적시타가 터져 또 한 번 동점을 만든 것이다.

이에 두산은 6회말 박건우와 장민석의 연속 적시 2루타를 앞세워 6-4로 달아났다. 5-4로 앞선 2사 2루에서 장민석의 타구가 담장을 맞고 관중석으로 넘어가 홈런으로 선언됐으나, 심판 합의판정 끝에 2루타로 번복되기도 했다.

8회초 2사 1, 2루에서 김성현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SK가 1점 차로 바짝 추격했으나, 역전은 없었다.

두산 선발 스와잭이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등판한 진야곱이 2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5승을 거뒀다.

SK 세 번째 투수로 나서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1실점한 전유수가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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