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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수' 선발 출전 박병호, '47호' 투런포


LG전 6회말 최동환 상대 투런포, 3경기 만에 홈런포 가동

[석명기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9월 첫 경기에서 또 홈런포를 가동했다. 벌써 시즌 47번째 홈런이다.

박병호는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전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가 3루수로 나선 것은 3루 요원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이뤄진 것. 윤석민이 발가락 골절, 김민성이 발목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박병호는 필요에 의해 3루수 훈련을 받아왔고, 시범경기에 3루수로 출전한 적도 있다. 하지만 정규시즌 경기 3루수 선발 출전은 LG 시절이던 지난 2011년 4월 22일 잠실 KIA전 이후 1천593일 만이었다.

박병호는 1회초 수비 때 다소 어설픈 수비로 선제점을 내주며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1사 1, 2루에서 히메네스가 친 타구는 박병호가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옆으로 빠트리며 좌전 안타를 내줬고, 1타점 적시타가 됐다.

하지만 박병호는 수비에서의 아쉬움을 방망이로 만회하고도 남았다.

4회말 서건창의 2루타 후 박병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드는 타점을 올렸다.

3-1로 역전 리드를 하고 있던 5회말 1사 1, 2루에서는 좌중간 적시타로 다시 타점을 보탰다.

그리고 6회말 2사 1루에서 LG 세번째 투수 최동환으로부터 투런홈런까지 뽑아냈다. 이 홈런으로 넥센은 11-2로 달아났다. 지난 8월 28일 롯데전 46호 만루홈런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손맛을 보며 홈런 레이스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 홈런까지 박병호는 3안타 4타점으로 무서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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