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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감동의 역전 만루포' 한화, NC 꺾고 5위 탈환


정근우-김회성 추격의 백투백 홈런, NC 테임즈는 30-30 달성

[석명기자] 한화가 시원한 홈런쇼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추격의 백투백 홈런도 있었고, '인간승리'를 알리는 감동의 역전 만루홈런도 나왔다.

한화는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시즌 13차전에서 정현석의 역전 만루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8-5 승리를 거뒀다. 전날 경기서 뉴 에이스 로저스를 선발로 내고도 패해 내상을 입었던 한화가 하루만에 설욕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KIA와 자리바꿈을 하며 5위 탈환에 성공했다.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한화가 앞섰다. 또한 지긋지긋하던 마산구장 10연패 사슬도 끊었다.

NC는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불펜진이 한화 홈런포에 당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테임즈는 홈런 1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하며 시즌 38홈런, 31도루로 30-30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기뻐할 수가 없었다.

1회말 NC가 테임즈의 투런홈런으로 기선제압을 했다. 2회말에는 지석훈의 2루타에 이은 김태군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NC의 3-0 리드.

한화는 4회부터 추격에 나서 결국에는 뒤집기에 성공했다. 4회초 폭스와 최진행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것이 추격의 신호탄이 됐고 이후 7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했다. 5회초에는 김태균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NC가 5회말 다시 한 점을 보태 4-2로 달아났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6회초 바뀐 투수 김진성으로부터 정근우 김회성의 백투백 솔로홈런이 터져나오며 순식간에 4-4 동점을 이뤘다.

한화의 역전도 홈런으로 만들어졌다. 7회초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엮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정현석이 NC 4번째 투수 최금강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우월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켰다.

암 투병을 딛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정현석이 시즌 첫 홈런이자 데뷔 첫 만루홈런을 짜릿한 역전포로 장식한 것이다. 관중석에서 정현석의 감동적인 홈런을 지켜본 한화팬들 가운데는 눈물을 쏟아내는 팬도 있었다.

NC는 9회말 최재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내며 마지막 추격전을 벌였으나 따라잡지는 못했다.

한화 선발 배영수가 4.2이닝 4실점(3자책)하고 물러난 후 5회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송창식이 승리투수가 됐다.

NC 선발 이태양은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지만 불펜이 리드를 지켜주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역전 만루홈런을 맞은 최금강이 패전을 안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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