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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천만⓷]'암살'과 타이기록, 동시기 천만 쌍끌이


24일동안 1위 수성하며 쾌속 흥행

[정명화기자]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이 개봉 24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베테랑'은 개봉 24일만인 29일을 기해 누적관객수 천만을 돌파하며 '암살'과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류승완 감독 생애 첫 천만 돌파이자 역대 개봉영화로는 17번째 천만영화다.

24일동안 1위를 수성하며 올해 최장 집권 기록을 올리기도 한 '베테랑'은 시원한 사회 풍자와 류승완 감독 특유의 호쾌한 리얼 액션, 출연진들의 호연이 더해지며 쾌속 행진을 달려왔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개봉한 기대작 4편 중 가장 높은 관객 호응도를 얻어낸 '베테랑'은 '암살'의 천만 돌파 이후 불과 14일만에 다시 천만 돌파의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여름 성수기에 몰린 극장 관객 파이가 동시기에 두편의 천만영화를 만들어낼만큼 성장했다는 점을 입증한다.

국내 스크린 수와 관객 수 증가가 맞물리며 천만 돌파는 과거 몇달에 걸쳐 누적되던 것과 달리 기록 돌파 속도와 이후 천만 돌파 주기까지 모두 당기는 현상을 낳고 있다.

지난 2003년 12월 개봉한 한국 영화 최초의 천만 흥행작 '실미도'는 2004년 초 1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같은 해 '태극기 휘날리며' 역시 천만 영화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왕의 남자'의 천만 기록은 그보다 약 2년 후인 2006년 초에 쓰였다. '괴물'이 2006년 여름 개봉해 그 해 누적 관객수 천만 돌파의 기록을 썼다. 3년 뒤인 2009년 여름엔 '해운대가, 1년 뒤인 2010년 가을엔 '아바타'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12년 8월 천만 소식을 전한 '도둑들'을 기점으로 '천만 주기'는 눈에 띄게 빨라진다. 2개월 뒤인 10월 '광해:왕이 된 남자'가, 그로부터 4개월 뒤인 2013년 2월 '7번방의 선물'이 천만 돌파의 기록을 썼다. 같은 해 12월 개봉작인 '변호인'은 이듬해 2014년 1월 천만 관객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천만까지의 속도로 과거에 비해 현저히 빨라졌다. '암살'은 개봉 단 24일, '베테랑' 역시 '암살'과 타이기록이다. 채 한달도 되기 전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단기간에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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