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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긴장 해결한 朴대통령 지지율 15% 급등


지지율 올해 최고치인 49%, 부정평가 44%…與도 지지율 상승

[채송무기자] 남북한 군사적 긴장을 해결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폭등세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지난 25~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긍정평가는 49%를 기록했고, 44%가 부정평가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포인트 상승해 2015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2%포인트 하락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은 작년 11월 첫째 주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 주까지 지지율은 평균 33%로 9주간 답보 상태를 기록했으나 남북한 고위급 합의 이후 급등세를 맞았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20%/72%, 30대 22%/69%, 40대 46%/50%, 50대 69%/23%, 60세 이상 80%/14%였다. 전반적으로 긍정 평가가 상승했는데, 특히 40대와 50대에서는 그 폭이 20%포인트를 넘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의 급등의 원인은 남북 합의가 가장 컸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대북/안보정책'을 38%로 가장 많이 꼽았다. '주관' 15%, '열심히 한다' 12%, '안정적인 국정운영' 5%, '외교' 5%가 뒤를 이었다.

직무 부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 18%, '경제 정책' 18%,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13%, '리더십 부족' 7%, '복지' 5%를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급등과 함께 새누리당 지지율도 올랐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44%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해 3개월 만에 올 최고치를 회복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21%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 의견 유보는 30%였다.

국민들은 이번 남북 고위급 협상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협상에 대해 물은 결과 국민의 65%는 '잘됐다'고 했고, 16%만 '잘못됐다'고 답했다.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5060세대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잘됐다'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남북 고위급 협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대화/합의/평화로운 해결' 23%, '긴장 완화/준전시상황 해제' 22%, '유감 표명/사과 받아냄' 13%, '강경/단호/원칙 대응' 10%, '우리가 주도' 5% 등을 꼽았다.

반면 협상이 잘못됐다고 보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 '사과 받지 못함/유감 표현은 미흡' 30%, '성과 부족' 16%, '너무 많이 양보/북한에 유리' 14%, '강력 대응 못함' 13%, '북한을 못 믿음'10%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지난 25~27일 실시한 것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적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이었다. 응답률은 20%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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