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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될거야', 청정 가족극 온다…막장 없어도 맛있을까


"연속극의 진화 보여주겠다"…31일 첫방송

[이미영기자] 제목부터 긍정적이다. 막장을 배제하고 청정 가족극을 내세웠다. 청춘 배우들이 뭉쳤고, 요즘 트렌드인 요리 소재도 녹여냈다. KBS2 '다 잘될거야'는 시청자들의 입맛을 충족 시켜주는 맛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KBS2 새 일일드라마 '다 잘될거야'의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원용 감독과 최윤영, 곽시양, 엄현경, 송재희, 윤소정, 강신일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다 잘될 거야'는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열정을 가족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드라마. 부모자식, 부부, 연인 등 다양한 인간관계를 담는다.

'다 잘될 거야'는 "이 드라마에는 각양각색의 웬수들이 나온다. 부모자식, 부모, 연인 간의 징하고 찡한 사랑이 있고, 먹고 사는 일의 고단함과 시련 뒤에는 기운찬 재기와 희망도 있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돌아온 집, 밥상 앞에 모여서 연속극을 보는 분들께 따뜻한 위로와 웃음을 주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수많은 일일극들이 건강한 가족극을 내세우지만 불륜과 출생의 비밀 등 '막장의 요소'가 버무려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다 잘될 거야'는 막장 요소를 배제했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문보현 드라마국장은 "KBS 2TV 일일드라마가 막장드라마로 시작했다. 하지만 KBS 드라마는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막장 요소를 빼고 경쾌한 홈드라마를 선보이겠다. 인물의 캐릭터 위주로 밝게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연속극의 진화를 보여주겠다며 '힐링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원용 감독은 "방송을 앞두고 설렘과 기대감이 있다. 제목이 '다 잘도리거야'인데 '정말 잘 될까' 걱정이 된다. 살면서 기대감과 불안함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느끼지 않나. 우리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원수지만 사랑하는 여러 상반된 관계들이 나온다. 이런 불편한 진실을 찾아가는 그런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 잘될 거야'의 기대 요소는 곳곳에 배치됐다. 최근 트렌드인 '쿡방'을 드라마에 녹였다. 곽시양은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캐릭터로 요리와 연관성을 갖고 있으며, 최윤영은 레스토랑 종업원이자 소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강신일은 요리 명장이자 존경받는 셰프를 맡았다. 요리를 둘러싼 다양한 캐릭터들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강신일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연복 셰프를 언급하며 "젊은 나이에 양가 반대 속 결혼했다고 한다. 금만수가 그런 캐릭터다. 젊은 시절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오늘까지 왔다는 건 삶에 철학이 있다는 것"이라며 셰프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신구 배우 조화도 눈길을 끈다. 최윤영과 곽시양, 엄현경, 송재희 등 청춘 배우들의 러브라인은 드라마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허정민과 한보름 등 감초 러브라인도 드라마에 활력을 더한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의 강신일, 윤소정, 정승호, 이경진, 이화영, 조미령 등의 배우들이 힘을 보탠다.

'다 잘될 거야'는 '오늘부터 사랑해' 후속으로 31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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