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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조현재, 감춰진 콤플렉스…진짜 속내가 궁금하다


아내 채영(채정안 분)에 "사랑한다"고 진심 드러내

[김양수기자] '용팔이' 조현재 캐릭터에 대한 비밀과 의문이 커지고 있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에서는 한신그룹 회장 한도준(조현재 분)의 의심스러운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도준은 극중 이복동생 여진(김태희 분)이 사망한 것으로 알고 그룹을 오롯이 손에 넣었다고 생각, 이를 아내 채영(채정안 분)에게 밝히는 장면이 등장했다. 두 사람 사이를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전까지 채영을 대하는 도준의 태도는 공개적인 자리에서도 무시와 경멸로 일관됐지만 이날 그의 태도는 확실히 달랐다. "당신을 사랑한다"며 이전에 없던 진지한 얼굴을 드러낸 그는 곧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 우리 둘 다 잘 안다"며 그간의 아픔과 상처를 짐작케 하는 말을 내뱉어 눈길을 끌었다.

더욱 인상적인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영을 곁에 두고 싶어 하는 도준의 속내였다. "이제 드디어 내가 한신의 주인이 됐어. 이젠 날 사랑할래?"라고 묻는 말은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도준의 캐릭터를 한 꺼풀 벗기며, 과연 채영을 향한 그의 진심이 무엇인지 의문을 던졌다.

그간 도준은 그룹을 손에 쥐기 위해 상속 서열 1위 여동생을 강제로 잠재워 왔던 것이 사실. 도준의 행동의 원인에 극복하지 못한 콤플렉스가 자리하고 있음이 포착되며 도준이란 인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일이 벗겨지기 시작하는 도준의 사연은 그를 이해하는 키워드가 되는 것은 물론, 반환점을 도는 드라마 '용팔이'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 2015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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