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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경기 침체에도 성장 이어갈까?


글로벌 투자 확대로 성장 견인

[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가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중국 경기 둔화에 관계없이 글로벌 사업자로 성장을 이어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알리바바가 1분기에 주당이익 58센트, 매출 34억달러를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위안화 가치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스콧 케슬러 S&P 캐피털IQ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중국 경기 침체가 알리바바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지난해 9월 주식상장(IOP) 이후 계속 올랐으며 지난해 11월 119.15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후 최근에는 80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스콧 케슬러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 사업은 여전히 매우 왕성한 성장 잠재력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리바바는 최근 골드만삭스 출신 마이클 애번스를 사장으로 영입해 글로벌 지역의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아마존이 선점한 이 시장을 공략해 회사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올초에 미국에 클라우드 컴퓨팅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했으며 이를 중동과 싱가폴, 일본, 유럽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웨드 부시 애널리스트 길루리아는 "아마존이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서 고마진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알리바바가 아마존의 성공 비결을 간파해 이 방식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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