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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개인 방송 시대 '활짝'


페이스북, '라이브 멘션' 발표…네이버 '브이'·판도라TV '플럽'도 가세

[성상훈기자] 모바일 라이브 동영상 서비스 시장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트위터의 미어캣과 페리스코프에 이어 페이스북이 라이브 멘션 서비스를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의 '브이'가 문을 연 가운데 지난 5일 오픈 베타를 시작한 판도라TV의 '플럽'이 치열한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TV, 다음TV팟 등 PC를 통해 제공됐던 개인방송 서비스가 스마트폰으로 주 무대를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명인사들, 모바일 개인방송으로 팬들과 소통

페이스북은 지난 6일 유명 인사들이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팬들과 교류 할수 있도록 하는 '라이브 for 페이스북 멘션'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페이스북이 지난해 내놓은 iOS 앱 '라이브 멘션'을 이용해 생중계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생중계가 시작되면 시청자는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 수 있고 방송을 하는 유명인사는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답할 수 있다.

생중계가 끝나면 자동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녹화된 영상을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볼 수도 있다. 페이스북이 유튜브 처럼 동영상을 감상하는 플랫폼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 트위터가 제공하는 미어캣이나 페리스코프의 경우 자동 저장 기능은 없다.

페이스북의 라이브 멘션은 '유명인사'를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생중계 서비스 라는 점에서 네이버 '브이'와 유사하다.

브이는 서비스 첫날 12만명의 이용자들이 접속했고 하이라이트 영상 VOD는 첫날 조회수 7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빅뱅과 비스트, 방탄소년단, 원더걸스, 카라, AOA 등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의 참여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는 급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브이는 실시간 영어 자막을 제공하고 중국어, 일본어 자막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있다. 향후 글로벌 한류 모바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커 보인다.

◆일반인들도 모바일로 개인방송을

페이스북과 네이버는 유명인사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라이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놨지만 판도라TV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라이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시장공략에 나섰다.

지난 5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플럽'은 오는 10일까지 베타서비스를 진행하고 오는 15일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플럽은 현재까지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평이 오가고 있는 상황. 판도라TV의 동영상 플랫폼 기술과 LTE 환경이 만나면서 모바일 개인방송 시대 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서비스중에는 미어캣, 페리스코프가 이미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플럽이 처음이기 때문.

특히 플럽은 미어캣이나 페리스코프와 달리 '별' 이라는 유료 아이템을 통해 시청자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까지 구현했다. 아프리카TV의 '별풍선' 시스템과 같은 구조다.

판도라TV는 플럽이 국내 서비스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여서 미어켓, 페리스코프와 펼칠 경쟁도 앞으로 업계에서 지켜볼만한 볼거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광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이중 대부분이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에 몰려 있는 추세"라며 "모바일 개인 방송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는 인터넷 기업들에게 새로운 먹거리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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