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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89일 만의 승리' SK, 한화 꺾고 5위 탈환


한화, 4연패로 6위 추락…김민우, 1이닝 1실점 조기 강판

[한상숙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5위로 올라섰다.

SK는 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SK는 46승 2무 45패를 기록, 한화를 끌어내리고 5위를 되찾았다. SK의 5위 점프는 지난달 24일 이후 11일 만이다.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48승 48패를 기록, 6위로 내려앉았다.

선발 윤희상이 6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5승을 거뒀다. 지난 5월 7일 사직 롯데전 이후 89일 만의 승리 추가다.

1회초를 삼자범퇴 처리한 윤희상은 2회초 김태균과 조인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에 몰린 뒤 김태균의 3루 도루에 이은 황선일의 유격수 땅볼 때 1실점했다.

이후 윤희상은 큰 고비 없이 6회까지 책임졌다. 3회초 강경학의 중전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권용관을 삼진, 김경언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초를 8구 만에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윤희상은 5회초 1사 1루에서 주현상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6회초 2사 후 김경언에게 중월 2루타를 맞은 뒤 김태균을 고의 4구로 거른 윤희상은 조인성을 떨어지는 포크볼로 삼진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윤희상은 삼진을 잡아낸 후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SK 타선은 13안타로 9점을 올리며 시원하게 터졌다. 경기 초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SK는 1회말 박정권과 정의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이재원의 좌중간 쪽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1-1로 맞선 3회말 2사 2루에서는 김강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날렸다. 브라운이 고의 4구로 걸어나가 2사 1, 2루 득점 찬스를 이어갔고, 박계현이 한화 두번째 투수 송창식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추가했다.

SK는 7회말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명기가 볼넷, 박정권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최정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정의윤과 이재원이 나란히 좌전 적시타를 때려 윤규진을 끌어내렸다. SK는 브라운의 고의 4구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계현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져 7-1로 달아나 승리를 확정지었다.

SK는 8회말 박정권과 최정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탰다.

한화는 9회초 김태균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1이닝 만에 2피안타 2볼넷을 내주고 1실점한 뒤 조기 강판 당했다. 한화는 이어 송창식, 박정진, 윤규진 등 7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나 빼앗긴 승기를 되찾지 못했다. 송창식이 2이닝 2실점으로 5패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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