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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김민경 "미스코리아 수식어, 부담스러웠다"


"미스코리아 김민경 있어 지금의 내가 있다"

[권혜림기자] 배우 김민경이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당시를 떠올렸다.

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함정'(감독 권형진, 제작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권형진 감독과 배우 마동석, 조한선, 김민경, 지안이 참석했다.

'함정'은 5년 째 아이가 없는 부부 준식(조한선 분)과 소연(김민경 분)이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나고, 그 곳에서 인터넷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한 맛집에 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영화는 SNS 범죄 실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이다.

브라운관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배우 김민경은 이번 영화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로도 이름을 알렸던 그는 이날 배우들 각자가 겪은 함정을 묻는 질문에 "미스코리아가 나간 것이 엄마의 함정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그만큼 미스코리아 수식어가 부담스러울 때가 많았다"면서도 "다시금 다시 생각해보면 미스코리아 김민경이 있어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고 알렸다. 이어 "함정이 아니라 좋은 추억인 것도 같다"고도 답했다.

한편 허름한 식당의 주인 성철(마동석 분)은 너무나 친절하게 부부를 맞아주고, 두 사람은 경계를 풀며 이 곳에서 하루를 묵기로 한다. 그러나 묘한 분위기가 이들을 덮쳐오고 성철은 소연을 알아보는듯 알 수 없는 말을 건넨다.

'함정'은 '웨딩드레스' '호로비츠를 위하여' '트럭'의 권형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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