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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11승' 두산,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


[삼성 1-3 두산]7이닝 1실점 '혼신투'…오재일, 2안타 3타점 '펄펄'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장원준의 117구 역투를 바탕으로 단독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전에서 3-1로 승리하고 시리즈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3위 두산은 단독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4경기로 줄였다.

장원준의 혼신의 힘을 다한 피칭이 빛났다.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킨 그는 1회초 나바로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을 뿐 삼성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으며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3개에 볼넷 3개. 장원준은 11승(6패)째를 챙겼다.

1회초 나바로가 좌익수 뒤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비거리 125m 대형 솔로홈런을 쳐냈다. 끌려가던 두산은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홈런에 홈런으로 응수했다. 좌타석의 오재일은 삼성 선발 피가로를 두들겨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2-1 역전.

7회에도 오재일은 1사 3루서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리드폭을 넓혔다. 3-1로 앞선 8회 무사 만루 위기서 등판한 마무리 이현승은 삼진과 병살타로 위기에서 벗어난 뒤 9회를 무사히 틀어막아 경기를 끝냈다.

8이닝 완투를 하며 7피안타 3실점한 피가로는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5패(12승) 째의 쓴잔을 들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승리 뒤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원준이가 선발로 제 역할 다 해줬다. 현승이도 무사 만루 상황서 잘 막아줬다"며 "재일이도 타격감이 좋았는데 중요한 순간 홈런과 타점으로 기여했다. 선수들 스스로 경기에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어려운 여건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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