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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공식 발표…새 용병 에스밀 로저스 영입


연봉 70만달러, 2일 인천공항 통해 입국 예정

[한상숙기자]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뉴용 양키스 출신 에스밀 로저스(30)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한화 구단은 1일 오전 에스밀 로저스와 연봉 7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뉴욕 양키스는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로저스의 한화행을 알렸고, CBS스포츠 등 미국 언론에서도 로저스의 이적 사실을 보도했다.

로저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신장 192㎝, 체중 90㎏의 당당한 체격을 갖췄다. 평균 시속 150㎞의 빠른공과 슬라이더, 커브를 주무기로 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03년 콜로라도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210경기에 출전해 19승22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18경기에 등판, 33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6.27의 성적을 남겼다. 그 사이 삼진은 31개, 볼넷 14개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선발로 7경기 출전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에 삼진 28개, 볼넷 12개를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달 24일 유먼을 방출한 뒤 새 외국인 투수를 물색해왔다. 유먼은 어깨 근육이 손상돼 재활 후 복귀까지 4주가 소요된다는 판정을 받았다. 새로 영입한 로저스는 한화의 순위 싸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로저스는 오는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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