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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돋보기] PMIC


휴대폰, TV 등 전자기기 활용 전력 반도체

[양태훈기자] PMIC(Power Module Ic)는 휴대폰, TV 등 각종 전자기기에 들어오는 전력을 해당 기기에 적합하게 변환, 배분 및 제어하는 전력 반도체를 말한다.

배터리의 직류(DC) 전압을 가지고 기기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DC 전압을 만들어 주는 '전력변환', 사용효율부터 수명, 용량 감지 등 주전원인 배터리를 관리하는 '배터리 관리',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디스플레이와 키패드, 플래시와 같은 조명 기기의 전원을 공급하는 '조명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필요한 전력을 각 시스템에 맞게 배분해 전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하나의 칩 내에서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해당 기능 수행을 위해 필요한 물리적 공간을 줄여주는 효과도 제공한다.

주 목적은 한정적인 배터리 전원을 다양한 부하변동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 배터리 전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데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기기와 TV, 냉장고 등의 전자기기의 핵심 요구사항인 전력효율성을 높여주고, 세트업체의 경박단소화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PMIC 칩은 전력효율성의 개선 및 배분, 제어 등의 단순 기능을 넘어서 발열 차단기능, 인터페이스 기능 등을 제공하는 등 갈수록 고성능화 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인 IHS에 따르면 PMIC 시장은 올해 353억400만 달러(한화 41조 9천694억)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나 맥심(Maxim) 등 글로벌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장악했지만, 삼성전자나 LG 계열사인 실리콘웍스, 실리콘마이터스 등 국내 업체들도 PMIC 개발에 성공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모바일AP)용 PMIC인 'S5M8763'을 개발, 생산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 2013년에는 '갤럭시노트3'용 모바일AP '엑시노스 5420'에 통합 PMIC 솔루션을 적용, 올해 출시한 '갤럭시S6'에도 자체 PMIC를 탑재하고 있다.

최근 LG그룹에 편입된 실리콘웍스 역시 자체 PMIC 설계 기술을 보유, 지난 2009년부터 PMIC 시장 공략에 매진해 지난 2013년부터 LG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에 디스플레이용 PMIC를 공급 중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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