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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나지완 쐐기 3점포 KIA, 한화도 잡고 4연승


KIA 12-4 한화, 양 팀간 승차 2.5게임으로 좁혀져

[석명기자] KIA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이번에는 추격의 우선적인 타깃이라 할 수 있는 한화를 무너뜨리고 연승을 이어갔다.

KIA 타이거즈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즌 8차전에서 타선 폭발과 마운드의 효과적인 계투로 12-4 대승을 거뒀다. 앞선 광주 SK전 3연승의 기세를 이어가 4연승을 달린 KIA는 7위 자리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5위 한화와 승차를 2.5게임으로 좁혔다.

한화는 선발 탈보트가 4이닝 7실점(6자책점)하는 등 마운드가 줄줄이 무너지며 대패를 당했다. 7위 KIA와 2.5경기, 6위 SK에는 1.5경기 차로 쫓겨 5위 자리가 점점 불안해지고 있다.

1회초부터 분위기가 묘하게 KIA 쪽으로 흘렀다. 톱타자 신종길이 3루타를 치고나가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이어 볼넷 출루한 필이 2루 도루를 시도할 때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오며 단번에 홈까지 들어와 처음부터 2-0으로 앞섰다.

한화가 2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이후에는 완전히 KIA 페이스였다. 3회초 만루 찬스에서 김민우의 기습적인 번트 안타로 한 점을 보탠 KIA는 5회초 대거 6점을 몰아내 승기를 다졌다. 김호령의 2타점 2루타, 신종길의 2타점 적시타 등 5안타 2볼넷을 집중시킨 것.

7회초에는 대타로 나선 나지완이 3점홈런을 쏘아올려 아예 승리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한화가 7회말 2점, 8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점수 차를 좁힌 의미밖에 없었다.

KIA는 이날 11개의 안타를 쳤는데, 사사구도 11개나 얻어냈다. 그만큼 한화 마운드가 부진했다는 뜻이다. 한화는 탈보트가 많은 점수를 내주고 물러난 이후 등판한 허유강 김범수 윤기호가 모두 실점하며 제대로 승부를 펼칠 수가 없었다.

KIA는 선발로 나선 신인 박정수가 2이닝 1실점하고 물러난 후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에반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줘 중반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다. 에반은 승리투수가 돼 최근 3경기 구원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새로운 승리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최영필도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네 번째 투수로 나선 한기주는 1.2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2자책)해 아직 확실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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