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서비스로 휴대폰 안전하게 쓰세요"

[허준기자] 1인 1휴대폰 시대를 맞아 휴대폰에 저장된 내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한 '안심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SK테레콤은 지난 24일 '갤럭시A8'을 단독 출시하면서 사생활 보호 시선차단기능인 'T안심스크린'을 국내 출시 단말기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했다.

'T안심스크린'은 버스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주변 사람이 본인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단말기 상단의 커튼 메뉴를 내려 'T안심스크린'을 터치하면 시선차단기능의 보호화면이 작동한다.

이용자는 보호화면 구동 시 나타나는 화면 투명도 조절 아이콘을 통해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고 보호화면 색상도 본인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보안 3종세트 'T안심' 서비스

또한 '갤럭시A8'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도입된 보안 3종세트인 'T안심(안심클리너, 안심잠금, 안심백업)' 서비스도 탑재돼 있어 눈길을 끈다.

'안심클리너'는 휴대전화 충전 시 자리를 잠시 비울 때를 대비한 기능으로 단말로부터 전원 코드가 분리될 경우 미리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도난 경보음이 발생하는 기능이다.

'안심잠금'은 잠김 상태에서는 전원이 꺼지지 않는 기능으로 분실 시에 습득자가 전원을 끌 수 없도록 해 분실자가 스마트폰의 위치를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만약 스마트폰을 끝내 찾지 못했을 경우에는 '분실폰찾기 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원격으로 삭제해 고객이 개인정보를 스스로 보호할 수 있다.

'안심백업'은 분실과 기기변경을 대비해 스마트폰 내 정보를 안전하게 백업하는 기능이다. 백업을 위해 일반적으로 쓰이는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 SD카드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위치에 백업이 가능하다.

◆부모 위한 안심 서비스, 반려동물 위한 서비스도 '눈길'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T청소년안심팩'과 'T청소년안심서비스' 등을 단말기 내 서비스로 제공, 청소년이 통신망(3G, LTE, 와이파이)을 사용해 유해 웹사이트 접속 또는 유해 앱 다운로드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모는 이 서비스를 통해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현황, 특정 기능 잠금 설정, 위치 확인 등도 가능하다.

'T키즈폰 준 2'는 손목시계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대표적인 안심 단말기다. 자녀 위치 실시간 확인, 위급 알람, 캐릭터 키우기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부모에게는 자녀의 안전 관리 서비스를, 자녀에게는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반려동물을 위한 안심서비스도 있다. 'T 펫'은 ▲반려동물 위치확인 ▲반려동물 활동량, 휴식량 분석 ▲산책 도우미 ▲반려동물에게 음성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반려동물의 실종 방지 및 건강 상태 등을 체크할 수 있다.

'T에코폰'은 중고 단말기 거래를 안심하고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중고 단말기 거래 시 매매자와 매입자가 서로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중고 단말기에 남아있는 전화부, 사진, 문자메시지 등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삭제해 개인정보 누출을 방지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가격이 수십만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으로 분실하게 되면 금전적 손해는 물론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있다"며 "SK텔레콤은 고객들이 휴대폰을 최대한 안심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각종 보안 및 최적화 서비스를 담은 T안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자녀 안심폰 'T키즈폰 준', 후속작 나왔다

• SKT, 050 번호로 통화 가능한 'T안심콜'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