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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휴가철, 휴가지 홍보전 펴는 수입車 시장


'카페' 스타일, 예술작품과의 콜라보레이션 전시도

[이영은기자] 수입차 업체들이 본격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한 '휴가지 홍보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엔트리카(생애 첫 차) 시장의 주 고객인 20대와 30대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 마케팅을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들뜬 마음으로 휴가지를 찾은 젊은 고객들을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전시장을 카페 형식으로 꾸미는가 하면, 예술작품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문화 마케팅도 적극 펼치고 있다.

◆車 전시장? 카페? '이색전시장' 오픈

메르세데스-벤츠는 8월부터 부산 광안리 해변에 오픈 테라스 카페 컨셉 공간인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를 연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커피 스미스'와 손잡고 해변가 카페 건물들 속에서 바다를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카페 겸 자동차 전시장을 오픈한 것.

메르세데스 미에서는 차량 전시 및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 아이템을 판매하며, 자유롭게 시승할 수 있는 테스트 드라이브도 가능하다. C클래스 에스테이트(The New C-Class ESTATE) 모델도 국내 최초 프리뷰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오픈 기간 중 매주 금요일마다 '디제이 나이트',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주제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2030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특별한 공간에서 보다 가깝게 메르세데스-벤츠의 브랜드 가치와 제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30세대가 선호하는 수입차 브랜드 미니(MINI)도 부산 해운대 전시장을 카페 겸 레스토랑으로 변신시켰다.

이달 오픈한 까페 미니(CAFÉ MINI)는 동성모터스 해운대 미니전시장을 확장하면서 전시장 공간을 활용해 문을 열게 됐다. 해운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2층 좌석을 포함해 전체 100여석 규모의 캐쥬얼 레스토랑으로, 14년 경력의 쉐프가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미니와 함께라면 자동차가 아니어도 즐겁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이 공간에서는 미니 차량 전시 뿐 아니라 오리지널 콜렉션 아이템도 판매한다.

◆문화와 車의 만남, 전시 이벤트도 눈길

자사 브랜드 이미지를 모티브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제작해 전시하는 콜라보레이션도 눈에 띈다.

폭스바겐은 부산 해운대 전시장에서 설치 미술작가 유은석과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필 더 스마일 위드 폭스바겐(Feel the Smile with Volkswagen)' 전시 이벤트를 열었다.

내달 9일까지 이어지는 '필 더 스마일 위드 폭스바겐'은 여름철을 맞아 해운대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웃음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폭스바겐 공식딜러 유카로오토모빌이 진행 중인 행사다.

이번 행사 동안 폭스바겐 해운대 전시장에서는 유은석 작가의 대표작인 '히어로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다. 히어로 시리즈는 만화의 영웅 캐릭터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작품으로 허를 찌르는 반전의 재미를 관객들이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한 설치 미술 작품이다.

또한 작품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스마일 카(Smile Car) 더 비틀과 폴로도 직접 시승할 수 있다.

또한 이 기간 동안에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해운대해수욕장을 지나 송정해수욕장에 이르기까지 스마일 비틀과 스마일 폴로의 비치 퍼레이드도 매일 펼쳐진다. 스마일 카 퍼레이드 인증샷을 찍어서 '스마일 비틀' '스마일 폴로'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폭스바겐 모바일 케이스 등 다양한 기념품도 증정한다.

한편 캐딜락은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부산 해운대에 팝업스토어(임시 홍보관)를 특별 설치했다. 휴가지를 찾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캐딜락의 브랜드 스토리와 헤리티지를 전달하고, 차량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면 캐딜락의 주력 차종과 캐딜락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캐딜락 비치볼과 시원한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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