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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대포 4방 앞세워 kt 위즈에 3연승 '3위'


박병호 33호포·스나이더 2홈런 등 화력 대결서 넥센 우위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상대로 기분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넥센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홈런 6방을 포함해 장단 28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 끝에 10-6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kt와 이번 주중 3연전을 쓸어담았고 최근 4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51승 1무 40패가 돼 NC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하위 kt는 4연패에 빠지면서 29승 63패가 됐다.

넥센은 홈런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0-0이던 2회말 김하성이 kt 선발투수 엄상백에게 2점홈런(시즌 14호)을 쳐 2-0으로 앞섰다. kt도 곧바로 반격했다. 3회초 선두타자 김사연의 2루타와 오정복의 2루타를 묶어 한점을 쫓아갔다.

넥센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브래드 스나이더가 솔로포(시즌 12호)를 쳐 한 점을 달아났다. kt도 홈런으로 맞불을 놓았다. 4회초 1사 후 박경수가 넥센 선발 문성현을 상대로 1점홈런(시즌 14호)을 쳐 2-3으로 따라붙었다.

넥센은 4회말 유한준의 희생타로 4-2를 만들었다. 하지만 kt는 5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장성호의 적시타에 이어 앤디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4-4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넥센 타선을 막기엔 kt 마운드가 역부족이었다. 넥센은 5회말 상대 수비 실책과 박동원의 적시타로 6-4 , 다시 리드를 잡았다. 6회말에는 스나이더가 kt 세 번째 투수 홍성용으로부터 다시 한 번 솔로포(시즌 13호)를 터뜨려 도망갔다.

후속타자 유한준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박병호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시즌 33호)를 날렸다. 넥센은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김하성이 3루타를 쳐 10-4까지 멀리 달아났다.

kt는 7회초 대타 윤요섭이 넥센 세 번째 투수 이상민에게 2점홈런(시즌 6호)을 치며 추격의 불씨를 다시 댕겼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상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정길과 김정훈의 공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양 팀 선발투수인 문성현과 엄상백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승리투수는 문성현에 이어 넥센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김영민이 됐다. 구원승을 챙기며 시즌 3승째(4패)를 올렸다. 조무근이 패전투수가 되며 올 시즌 첫 패(5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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