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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바캉스 시즌 맞아 '삼겹살 10원 전쟁'


30일부터 마트 3사 일제히 돼지고기 할인 행사 진행

[장유미기자] 대형마트들이 돼지고기 수요가 가장 많은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일제히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삼겹살 10원 전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휴가철을 맞아 삼겹살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형마트들이 앞 다퉈 돼지고기 할인전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각 대형마트들은 오는 30일부터 전국적으로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삼겹살 250톤 물량을 확보하고 오는 30일부터 일주일간 삼겹살을 삼성, 신한, 현대, KB카드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g당 1천440원에 판매한다. 해당 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100g당 1천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와 온라인마트에서 '돈육 페스티벌'을 전개한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산 및 수입산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심 총 300톤 물량을 준비했다. 평소 대비 3.8배 이상, 삼겹살데이 주간보다도 2.2배 이상 많은 규모다. 가격은 100g당 가격을 기준으로 국내산 삼겹살과 목살을 1천650원, 수입산 삼겹살과 목살을 88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동안 일반 삼겹살 150톤 물량을 준비해 정상가 대비 최대 38%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을 2천400원에 선보이며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는 30% 할인한 1천680원에 판매한다. 롯데·신한·KB국민·하나 카드로 결제할 경우 12%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1천480원에 선보인다.

롯데 빅마켓도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롯데 빅마켓 5개 점포(금천, 영등포, 도봉, 신영통, 킨텍스점)에서 '친환경 무항생제 돼지 삼겹살(100g)'을 1천490원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8월은 여름 휴가와 아이들 방학이 겹치면서 캠핑 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돼지고기 수요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며 "각 대형마트들이 대규모 돼지고기 프로모션을 실시하면서 지난 3월 촉발된 '삼겹살 10원 전쟁'에 버금가는 눈치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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