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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행복한학교' 출범 5년…13만명 지원


일자리 창출·사교육비 절감 '이석이조' 효과

[이영은기자] SK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설립한 방과후 학교 '행복한 학교'가 28일로 출범 5주년을 맞았다. 출범 이후 1천200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행복한 학교는 SK가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각 지자체 및 교육청과 손잡고 정규 교육과정 이후 수강할 수 있도록 설립한 방과후 학교다. 지난 2010년 2월 서울 13개 초등학교에서 처음 문을 연 이후 올해 상반기 현재 서울, 부산, 대구, 울산 총 4개 지역 127개 초등학교에서 4만1천327명의 학생에게 방과후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출범 이후 전체 수강생 수는 13만961명에 달한다.

설립 초기 200여 명에 불과했던 교육강사 수는 5년만에 1천257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강사의 90%가 여성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재출발의 기회와 직장과 가정 생활을 양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가 매년 발표하는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방과후 학교에 참여한 초등학생이 미참여 학생보다 2014년 한해 동안 사교육비를 59만원 가깝게 덜 지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행복한 학교 학생 수가 4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올해도 수백억 원의 사교육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행복한학교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아이들의 특기 및 적성을 개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학기당 최저 250개에서 최고 350개의 과목이 개설되는데 매번 수요조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과목을 선정하고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는 게 SK 측의 설명이다.

한편 행복한학교재단은 연내 '행복한학교' 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행복한학교 측은 "SK가 보유한 스포츠단이나 ICT 기술을 연계, 우수한 컨텐츠를 개발해서 교육의 질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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