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극장가, 관객수 줄었어도 매출은 늘었다

[정명화기자]2015년 상반기 전체 극장 관객수는 9천507만명, 매출액은 7천613억원을 기록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 42.5%, 외국영화 57.5%로 집걔됐다.

2015년 상반기 전체 극장 관객수는 9천50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만명(1.5%) 감소했으나, 극장 매출액은 7천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억원(2.6%) 증가했다.

관객 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증가한 원인은 아이맥스관의 매출액 증가와 상반기 평균관람료의 상승(2014년: 7천687원, 2015년 : 8천8원)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5년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1만명(2.7%) 감소한 4천43만명, 관객 점유율 42.5%로 지난해 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1월을 제외하고는 외화에 밀리며 4월 점유율 25.6%까지 떨어졌다가 6월 점유율 39.8%로 마감했다.

2015년 상반기는 지난해 동기와 마찬가지로 미국 할리우드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1천49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2015년 상반기 흥행 1위를 차지했고,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613만명) 3위, '쥬라기 월드'(457만명) 4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383만명) 6위 등 미국 할리우드 영화들이 상위 10위권 내 6편을 기록했다.

다양성 영화 분야에서는 '위플래쉬'가 158만7천명의 관객을 동원해 2015년 상반기 다양성영화 1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