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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Q 순익 3749억…전년比 10.3% 감소


상반기 순익은 전년比 22.7% 늘어…외환은행 순익은 급감

[이혜경기자] 하나금융지주는 24일 지난 2분기 연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7% 줄어든 3천74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를 포함한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7천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7%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 및 매매 평가이익의 양호한 증가에 따라 호전됐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중 수수료 이익은 신탁보수, 증권수탁 수수료 및 인수자문 수수료 등의 고른 증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천85억원(12.6%) 증가한 9천716억원을 냈다. 매매평가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천8억원(104%) 증가한 5천889억원이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0억원(10%)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3%p 하락한 1.80%였다.

그러나 일반영업이익의 증가로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총자산이익률(ROA)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96%p, 0.06%p 증가한 7.02%와 0.48%를 기록했다.

수익 대비 비용을 나타내는 총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2.2%p 하락해 56.2%로 개선됐다. 대손비용율(Credit Cost)은 전년 동기 대비 0.04%p 상승한 0.53%였다.

총자산은 전분기 대비 12조4천억원(3.1%) 증가한 408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 정책에 따라 대기업 대출은 줄었으나, 중기업 대출은 늘어났다. 핵심저금리성 예금은 3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6조원(7.6%) 증가 했다.

◆하나은행 2Q 순익 2996억원…전년 동기 대비 8% 증가

하나은행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2천99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 늘었다. 이를 포함한 상반기 연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억원(0.7%) 증가한 5천606억원으로, 작년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통합관련 일회성 이익 1천130억원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860억원(18%)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항목별로 보면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6억원 감소했으나, 적극적인 유가증권 매매 등으로 수수료 이익과 매매평가이익이 각각 213억원, 1천782억원 늘었다.

NIM은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한 1.37%였다. 주요 경영지표인 ROE 및 ROA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p, 0.05%p 하락한 9.02%, 0.66%였다. C/I Ratio는 전년 동기 대비 2.30%p 하락한 46.2%로 개선됐고, 대손비용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1%p 상승한 0.33%를 나타냈다.

◆외환은행 2Q 순익 1092억원…전년비 56.2% 감소

외환은행의 2분기 연결 순이익은 1천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2% 축소됐다. 이를 포함한 상반기 연결 순이익은 2천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억원(27.6%) 감소했다. 이는 NIM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344억원 및 경기부진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 341억원 등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NIM은 전분기 대비 0.04%p 하락한 1.44%였다. ROE 및 ROA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1%p, 0.22%p 하락한 4.61%와 0.36%를 기록했다. C/I Ratio는 전년 동기 대비 3.5%p 상승한 57.2%, 대손비용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0%p 상승한 0.70%를 보였다.

하나대투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3억원 증가한 795억원이었다. 주식시장 호조 및 금리 하락에 따른 수수료 수익과 매매 평가이익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하나캐피탈은 358억원, 하나생명 219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38억원, 하나카드 111억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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