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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플 아이비콘 대항마 '에디스톤' 공개


블루투스 크로스 플랫폼으로 IoT 시장 겨냥

[안희권기자] 검색 제왕 구글이 애플이 선점한 블루투스 모바일 플랫폼인 아이비콘에 도전장을 던졌다.

더넥스트웹 등의 주요외신은 구글이 애플의 아이비콘과 유사한 비콘 플랫폼 에디스톤을 선보였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콘은 전력 소모가 적은 블루투스 4.0을 이용한 차세대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 기술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은 단말기를 10㎝ 이내에 접근시켜야 인식할 수 있었지만 비콘은 최대 50m안에서 통신이 가능하다.

애플은 비콘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매장 근처를 지나갈 때 자동으로 쿠폰을 전송해주고 상품 설명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도입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구글은 애플처럼 에디스톤을 활용해 건물내 모바일 콘텐츠 정보 서비스를 구현하고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 온오프라인 서비스와 IoT 서비스에 접목

애플은 최근 아이비콘을 이용해 매장내 상품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사물인터넷(IoT)으로 확대하고 있다. 구글도 에디스톤으로 IoT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글은 에디스톤의 거리 측정용 API와 근접 API를 공개했다. 개발자는 거리측정 API를 이용해 이동이나 움직임과 관련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고 근접 API를 이용해 버스 정류장이나 유통 매장안 전시 상품의 안내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에디스톤은 크로스 플랫폼으로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iOS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비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은 에디스톤을 구글의 여러 서비스에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글은 이미 구글 지도와 연계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구글나우와 접목해 다양한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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