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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앱 시장에서 후발주자 성공하기 어렵다


소비자 신규앱보다 인기앱 주로 이용

[안희권기자] 모바일앱 이용률은 3년전보다 2배나 늘었지만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는 새로 나온 앱보다 기존 인기 앱들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조사업체 닐슨과 스테이티스타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은 2014년 4분기에 모바일앱을 이용하는 데 평균 37시간28분을 사용했으며 이는 3년전인 2011년 4분기 18시간18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이용앱수는 23.3개에서 26.7개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인기 순위에서 상위에 올라 있는 업체들에게 희소식이지만 순위에 들지 못한 업체나 개발자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트리서치에 따르면 2014년 4분기 모바일앱 시장에서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등 6개 업체가 이용률 34%로 시장을 장악했다.

이 중에서도 페이스북과 구글은 이용률이 각각 13%, 12%로 유일하게 두자리수를 보이며 모바일 앱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동영상서비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메신저나 지도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인기 앱을 보유하고 있어 모바일앱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페이스북 이용자는 주로 페이스북의 메인앱과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메신저와 왓츠앱에 시간을 쓰고 있다. 구글은 유튜브덕분에 높은 이용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페이스북과 구글은 상위에 오른 인기 앱 때문에 이용률 부분에서도 1~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인기앱이 없는 앱개발자나 후발주자는 인기앱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콘텐츠 소비 성향으로 인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성공하기 쉽지 않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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