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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극적 결승골 전북, 대전에 4-3 진땀승


이동국-에두 각각 2골씩, 전북 막판에 웃어

[이성필기자] 전북 현대가 이동국의 극적인 결승골로 웃었다.

전북은 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대전 시티즌전에서 4-3으로 어렵게 이겼다. 5경기 무패(3승 2무)를 기록한 전북은 승점 43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꼴찌 대전(8점)은 12경기 무승(4무 8패)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최문식 감독 체제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를 하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이날 대전은 이현승, 고민혁, 손설민, 김태봉, 한의권 등 새로 영입한 선수 5명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전북 입장에서는 완전히 바뀐 대전이 상대하기 어색한 팀이었다.

그래도 전북의 시작은 좋았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수비수 세 명을 따돌린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에두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대전의 반격도 무서웠다. 27분 황인범이 황지웅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동점골로 연결됐다. 그러자 33분 전북 이동국이 문상윤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으며 다시 균형을 깼다.

전북이 2-1로 앞서며 시작한 후반, 양 팀은 명승부를 벌였다. 8분 대전 고민혁이 페널티킥으로 2-2 두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16분 전북이 다시 도망갔다. 최철순이 시도한 슈팅이 왼쪽 포스트에 맞고 나왔고 이를 에두가 다시 넣었다.

대전은 절대 기죽지 않았다. 35분 한의권이 황인범의 침투 패스를 받아 3-3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대전의 끈질긴 추격에 진땀을 흘렸다. 결국, 승부는 갈렸고 승리팀은 전북이었다. 추가시간 문전 혼전 중 이동국에게 볼이 갔고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며 전북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전반 19분 안용우, 후반 22분 이종호의 연속골로 앞서갔고 39분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만회골을 넣은 울산에 2-1로 승리하며 승점 31점으로 4위가 됐다.

조이뉴스24 대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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