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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끝내기 패배 딛고 22S…연이틀 피홈런은 찜찜


요코하마전 두 경기 연속 홈런 허용, 1이닝 1실점 '머쓱' 마무리

[류한준기자] 오승환(한신)이 팀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그런데 또 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은 4일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요코하마와 원정 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맞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마무리에는 성공했다.

오승환은 전날 요코하마전에서 투런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피안타 3실점하고 무너졌다. 3-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3-4 끝내기 역전패를 허용,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투수까지 됐다.

오승환은 한신이 7-5로 앞서고 있던 9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요코하마 벤치는 오승환을 상대하기 위해 선두타자부터 대타 작전을 썼다. 구로바네 도시키를 대신해 우치무라 겐스케가 타석에 나왔다.

오승환은 우치무라를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요코하마는 다시 대타 카드를 꺼냈다. 요슬란 에레라 대신 고토 다케토스가 타석에 섰다. 대타 작전은 이번엔 맞아 떨어졌다. 고토는 오승환이 던진 2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쳤다.

요코하마가 6-7, 한 점 차로 한신을 쫓아왔다. 연이틀 홈런을 맞은 충격에도 오승환은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는 다음 타자 이시카와 다케히로를 2구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팀 승리까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뒀다.

이어 오승환은 세키나 다이키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이로써 22세이브(2승 2패)째를 올리며 리그 구원 선두를 지켰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65에서 2.82로 조금 더 올라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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