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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성시경 "손석희 앵커 마음 이해된다"


"신동엽, 긴 녹화 절대 안한다며 출연 거절"

[권혜림기자] '비정상회담'의 MC 성시경이 토론을 진행하며 손석희 앵커의 심정을 헤어리게 됐다고 알렸다.

3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비정상회담'(연출 김희정)의 개편을 맞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희정 PD와 MC 유세윤, 전현무, 성시경, 기존 출연진 타일러, 알베르토, 다니엘, 새 출연진인 폴란드의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 노르웨이의 니콜라이 욘센, 이집트의 새미 라샤드가 참석했다.

지난 1년 간 전현무, 유세윤과 '비정상회담'의 진행을 맡은 성시경은 MBC '100분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던 JTBC 보도부문 사장 손석희의 마음을 알게 됐다고 알려 웃음을 줬다.

그는 "손석희 씨의 역할이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비정상회담'은 뉴스가 아니라 선 유지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유세윤의 역할이 중요하다. 유세윤 덕에 친구들이 싸우다 힘을 내고 웃기도 한다. 손석희가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습니다'를 왜 하는지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G12와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알리며 "인터뷰를 무척 길게 한다. 아이템 12개를 이야기하고 2개 내놓을까 말까 한다. 누가 예정된 것보다 더 많은 말을 할 때도 있고 적극적으로 손을 못 드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그런 사람들에게) '알겠다'하고 저 쪽으로 가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진이 쑥 빠진다. 그렇다고 우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 하는 것도 아니다. 분량이 넘치면 제 분량을 편집해달라고 하곤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인기 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의 MC진에 더 많은 기대를 하곤 한다. 성시경은 "문제는 제가 댓글을 다 읽는다는 것, 정독한다는 것이다"라며 "미움을 받고 저도 미워하고 반성도 많이 하고 노력한다. 이유 있는 지적들도 있었다"고 알려 웃음을 줬다.

JTBC '마녀사냥'을 함께 진행 중인 신동엽에게는 출연을 권하기도 했다는 후문. 성시경은 "신동엽에게 '제발 한 번만 와서 해 달라'고 했더니 절대 안 한다더라. 자긴 그렇게 긴 녹화는 안 한다고 했다"고 말해 다시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2014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비정상회담'은 국제 청년들의 평화와 미래를 위해 각국 세계 청년들이 재기발랄한 토론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1주년을 맞아 출연진의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했다. 프랑스 로빈과 벨기에 줄리안, 일본 타쿠야, 네팔 수잔, 러시아 일리야, 호주 블레어가 지난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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