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6개 핵심영역 '사물인터넷 시스템' 출시

[김국배기자] 시스코가 새로운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에 내놓은 IoT 시스템은 네트워크 연결, 포그 컴퓨팅, 보안 등 6개 핵심기술 영역에 걸쳐 다수의 신제품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활용과 데이터 수집·관리를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사용자환경을 제공해준다.

시스코가 네트워크 연결 부문에서 선보인 신제품은 공장 수준의 제조업체와 도시에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스위치 'IE5000', 대중교통시스템 및 도시형 와이파이용 무선 액세스 포인트 'IE3702'를 비롯해 운송 및 IoT 애플리케이션 배포에 적합한 산업용 라우터 신제품 7종 등이다.

보안 부문에서는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가능한 고품질 카메라 '360도 5MP & 720p IP 카메라', 데이터 애널리틱스 부문에서는 센서에서 수집된 입력·실시간 데이터로부터 통찰력을 확보하도록 돕는 '포그 데이터 서비스'을 내놓았다.

IoT 시스템은 제조, 정유·가스, 유틸리티, 운송, 치안 등의 다양한 산업군 및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가 IoT 솔루션을 도입하고 비즈니스 수익을 창출하도록 지원한다고 시스코는 설명했다.

스마트FOA, GE, 아이트론, OSI소프트, 비트 스튜, 다브라, SK솔루션즈, 도시바 등의 기업들은 이미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시스코의 포그 컴퓨팅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포그 컴퓨팅이란 IoT 실현을 위해 컴퓨팅 능력과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네트워크 말단(Edge)까지 확장하는 분산 컴퓨팅 인프라를 말한다. 사용자가 데이터를 국지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하게 해준다.

시스코는 "시스코 IoT 시스템은 디지털화의 기술 복잡성을 줄여주는 한편 성능과 보안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은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스코는 2020년까지 약 500억 개 이상의 기기와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99% 이상의 사물이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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