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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관리자 절반 "1년 이후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


델코리아-한국IDG 조사결과 "전성기까지 최소 1~2년 더 소요"

[김국배기자] 기업 정보기술(IT) 관리자 10명 중 5명은 1년 이후 플래시 스토리지(storage)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코리아(대표 김경덕)와 한국IDG가 지난 5월말부터 6월에 걸쳐 2주간 기업 IT 관리자 3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0.6%는 1년 이후에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따라 델코리아는 장기적으로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전망이 낙관적이고 국내 기업 환경에서 플래시 스토리지가 전성기를 맞기 위해선 최소 1~2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플래시 스토리지를 도입했다는 응답은 13.1%, 1년 내 도입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12.4%였다. 도입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24.0%를 차지했다.

도입방식에 있어서는 '하이브리드 스토리지(하드디스크와 플래시를 혼용)'를 가장 선호(33.3%)했다. 기존 디스크 스토리지에 플래시 계층을 추가한다는 대답은 17.2%, 플래시로만 구성하는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도입하겠다는 비율은 18%였다.

도입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데이터베이스(DB)에 플래시 스토리지를 사용하거나 사용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32.6%로 가장 높았다. 서버 가상화(21.0%), 기존 스토리지 시스템 캐싱(11.6%), VDI(10.5%), 전사적 스토리지 시스템(10.5%), 웹서비스(6.7%), 애널리틱스(6.4%) 등이 뒤를 이었다.

◆선택기준 1순위는 '안정성', 불만은 '가격'

플래시 스토리지를 선택하는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안정성(47.9%)이 꼽혔다. 성능은 30.7%, 가격은 16.5%로 나타났다. 용량이나 확장성, 기능, 브랜드 인지도 등은 모두 1% 내외의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델코리아 측은 "플래시 스토리지가 여전히 새로운 기술로 여겨지기 때문에 안정성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플래시 스토리지보다 하이브리드 스토리지를 도입하겠다는 응답률이 높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상용 플래시 스토리지에 대한 기업 IT 관리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가격(69.7%)이었다. 다음은 안정성(31.8%), 성능(19.5%), 용량(18.7%), 확장성(9.4%), 기능(4.9%)의 순이었다.

다만 델코리아는 "플래시 스토리지에 대한 불만 요소로서의 안정성은 다소 모호하다고 볼 수 있다"며 "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이 사양 측면에서 디스크 스토리지 솔루션보다 낮은 가동시간이나 평균고장간격(MTBF)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아직은 새로운 기술인 플래시 스토리지를 100% 믿을 수 없다는 정도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플래시 스토리지가 가져야 할 주요 기능으로는 복제(52.8%), 중복제거(43.1%), 씬 프로비저닝(29.2%), 미러링(28.8%), RAID(27.3%), 압축(25.5%), 스냅샷(16.9%) 순으로 조사됐다.

델코리아 김동욱 스토리지 영업 총괄 상무는 "플래시 스토리지가 당장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를 몰아내고 전성기를 구가하지는 않겠지만 최소 1년 후에는 대부분의 기업이 플래시 스토리지를 주 스토리지로 삼을 것"이라며 "이제 플래시 스토리지의 도입 여부는 논의 대상이 아니고 언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2015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스토리지의 현황과 과제')의 전체 내용은 웹사이트(http://www.itworld.co.kr/techlibrary/9426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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