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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운명, 오는 10일 결정


관세청, 시내 면세점 심사 9,10일 진행…각 업체 막바지 준비 '총력'

[장유미기자] 서울 시내 면세점의 최종 사업자가 오는 10일 오후에 발표된다. 발표일이 확정되면서 업체들은 막바지 준비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전력을 쏟는다는 각오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각 업체에 오는 9일과 10일 각각 서울과 제주 시내 면세점 입찰 사업자 사업계획발표 PT를 진행하고, 10일 오후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각 업체들은 오는 3일까지 심사장에 들어갈 위원회 참석자 명단을 제출해야 하며, 장소는 오는 7일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당초 관세청은 하루에 일괄심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입찰업체가 많은데다 업계의 관심이 커지면서 좀 더 신중을 기하기 위해 심사기간을 이틀로 연장했다.

이번 심사에는 각 업체당 임직원이 최대 3명까지 동석할 수 있으며,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각 업체들은 자사소개와 사업계획을 모두발언 형식으로 자유롭게 발표하며 시간은 5분으로 제한된다. 이후 질의응답은 최대 20분이 할당되며 시간을 초과하면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진다.

업계는 각 사 대표들이 이번 PT를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DF는 성영목 대표, 현대DF는 이동호 대표, 한화갤러리아는 황용득 대표, SK네트웍스는 문종훈 대표, 이랜드면세점은 노종호 대표가 직접 PT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HDC신라면세점은 양창훈·한인규 공동 대표 중 한 명이 PT를 진행하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함께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오는 6일 최종 심사위원 15인의 명단을 확정하며, 선정된 심사위원들은 바로 합숙에 들어가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채점할 예정이다.

또 서울 시내 면세점 심사 전날인 8일 각 업체별 발표자료를 시연한다. 9일 본심사는 중소·중견, 서울 일반경쟁 순으로 심사하며 이날 오전 8시부터 릴레이 식으로 진행된다.

기업별 PT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중원산업, 신홍선건설, 그랜드동대문디에프, 세종면세점, 동대문24면세점, 유진디에프앤씨, 동대문듀티프리, 하이브랜드듀티프리, 하이브랜드듀티프리, 청하고려인삼, SIMPAC, 듀티프리아시아, 파라다이스, 서울면세점 순서로 진행된다.

이후 오후 4시 20분부터 시작되는 대기업 PT는 신세계DF, 현대DF,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이 차례로 실시한다.

또 이튿날인 10일에는 엔타스듀티프리, 제주관광공사, 제주면세점 순으로 제주 중소·중견면세점 심사가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PT와 질의응답이 사업자 선정의 최종 관문인 만큼 각 업체들이 일찍부터 예상 질문을 뽑아 답변을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각 기업들이 경영능력과 사업계획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책 등을 얼마나 잘 답변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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