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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바일 4G 가입자 증가는 애플에게 청신호?


아이폰6 판매량에 긍정적 영향으로 애플 2분기 실적에 기여

[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4세대(4G) 통신망 신규 가입자가 지난 5월 전월대비 71%나 급증하면서 애플의 중국 아이폰 판매량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차이나모바일은 1분기에 4G 가입자를 월평균 1천600만명 이상 유치했으나 4월에 이 수치가 49% 줄어든 1천10만명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5월들러 4G 신규 가입자는 1천720만명으로 71% 증가했다. 이는 차이나모바일이 지난해초 4G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월간 가입자수가 세번째로 높은 수치다. 차이나모바일의 급격한 4G 가입자 증가는 애플에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차이나모바일의 2분기 4G 가입자수를 4천만~4천5백만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의 가입자 수치가 가장 저조했던 4월을 기준으로 해도 2분기 4G 신규 가입자수는 3천만명으로 볼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에 7천450만대, 올 1분기에 5천820만대, 2분기에 5천만대로 예측됐다. 차이나모바일의 4G 가입자 비율은 각각 66%, 91%, 1분기보다 더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사 UBS증권 애널리스트 스티브 일루노비치는 애플의 지난해 2분기 중국 아이폰 판매량을 2014년 2분기 아이폰 총 판매량의 28% 수준인 990만대, 올 2분기 애플의 중국 아이폰 판매량을 총 판매량 전망치인 5천만대 중 46%에 해당하는 2천300만대로 예상했다.

그는 또한 올 1분기 중국 아이폰 판매량을 애플의 아이폰 총 판매량 중 35%인 2천140만대로 관측했다. UBS증권의 전망대로 올 2분기 애플의 중국 아이폰 판매량이 2천300만대라면 중국내 아이폰 성장률은 전년대비 133%에 이르며 1분기보다 7% 증가한 셈이다.

최근 모건스탠리 카티 허버티 애널리스트도 중국에서 아이폰6의 인기를 이유로 2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을 5천300만대로 예상했다.

그는 아이폰 강세를 근거로 애플 회계년도 3분기 매출을 이전 보고서보다 18억달러 증가한 483억달러, 주당이익을 11센트 늘어난 1.82달러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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