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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다음 목표는 메이저 우승"


"거의 기적같은 플레이로 우승…브리티시오픈 준우승 아쉬워"

[김형태기자] 시즌 2승째를 거둔 최나연(28, SK텔레콤)은 메이저대회 우승이 다음 목표라고 밝혔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 6374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서 최나연은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미야자토 미카(일본, 13언더파)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5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나연은 "기적같은 플레이로 우승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최나연과 일문일답

-극적인 이글이 나왔는데.

"16번홀은 파4 미들홀이었고 8번아이언으로 세컨샷을 쳤는데 135야드 거리였다. 치기전에 본인이 좋아하는 클럽이어서 자신은 있었다. 임팩트 하자마나 잘 맞아서 버디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꺼라고 기대했었다. 하지만 그 샷이 바로 들어갈 줄은 몰랐다. 사실은 볼이 없어져버려서 넘어간줄 알았다. 언덕이 있어서 잘 안보여서.

그런데 갤러리분들이 박수를 치셔서 잘 붙었나보다하고 예측했는데..갑자기 이글이글 하는 소리가 들려서 설마했는데...확인해보니 이글이 맞았다. 더할나위없이 기뻤다. 17번홀에서는 거리를 재보니 또 똑같은 거리가 나와서 같은클럽으로 쳤는데 아무래도 전 샷이 너무 좋았기때문에 그 느낌으로 쳤던것으로 기억한다. 이번 대회는 나 자신에게도 거의 기적같은 플레이 덕분에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개막전 우승 이후 다소 부진했었는데.

첫대회의 우승으로 나 자신에 대한 기대뿐만이 아니라 다른 골프팬들의 기대도 높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성적이 잘 나오지않았닥고해서 조급해하거나 그런 마음은 아니었다. 오히려 차근히 준비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대회에 임했던것이 오늘같은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된 바탕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 어떤 부분이 바뀌었나.

"특별히 스윙이나 기술면에서 변화를 준건 없고 계속적으로 보완한다는 느낌으로 연습에 임하고있다. 다만, 변화라고한다면 이번주부터 새로운 캐디와 함께 했다. 캐디가 캐디경험이 있는 친구가 아니다보니 나만의 플레이를 더욱 자신감있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다.

예전에는 캐디에 대한 의존도가 좀 높다고 나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캐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내 자신의 판단과 결정으로 플레이를 했던것이 자신감을 더욱 높여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새로운 캐디가 나를 잘 믿어준것이 내 자신감을 키우는데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통산 9승에 상금 1천만달러를 돌파했다.

"상금액수보다도 우리나라 선수중에 3번째로 이름을 올렸고 박세리, 박인비라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이름이 올랐다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 -다음 목표는.

"올해는 메이저우승을 하고싶다. 시즌이 아직 반정도 남아있고 메이저우승의 기회가 아직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개인적으로 브리티시오픈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도 남아있기때문에 올해 남아있는 대회중에 메이저우승에 이름을 올리는것이 목표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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