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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순하리' 출시 100일만에 4천만 병 판매


순하리 필두로 과일베이스 칵테일 소주 경쟁 치열

[장유미기자] '과일 베이스 칵테일 소주' 경쟁을 촉발한 롯데주류의 '순하리 처음처럼'이 출시 100일만에 누적 판매 4천만 병을 돌파했다.

29일 롯데주류는 3월 20일 출시된 '순하리'가 100일인 지난 27일 기준 누적 판매 4천만 병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대 이상 인구를 2천만 병이라고 추정할 때 성인 1인당 두 병씩 소비한 수치로, 판매된 소주병(21.5cm)을 모두 늘어놓으면 서울과 부산(약 400km)을 약 10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순하리'는 전남 고흥산 천연 유자 농축액이 첨가된 소주베이스의 칵테일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14도다.

이 제품은 출시와 함께 가벼운 술자리를 즐기는 젊은층과 여성고객들이 주로 음용하면서 SNS를 통해 빠르게 제품과 맛에 대한 평가들이 전파돼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롯데주류는 순하리 전국 생산을 위한 원료 수급에 들어갔으며 생산 공장도 강릉공장에서 경산, 군산으로 늘리면서 지난 5월 20일부터 전국 판매를 시작했다.

'순하리'가 성공가도를 달리자 경쟁 주류업계에서도 서둘러 유사 제품들을 출시했다. 무학은 지난 5월 11일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통해 유자, 석류, 블루베리, 자몽맛을 연이어 출시했다. 이어 금복주와 대선도 각각 '상콤달콤 순한참' 유자, 자몽맛과 'C1 블루 자몽'을 선보였다.

또 최근에는 정통 소주를 고집하던 하이트진로도 지난 19일 '자몽에이슬'을 출시하면서 현재 11종의 일명 과일 맛 소주들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순하리'의 출시로 소주 시장의 경쟁구도가 완전히 새로운 시장으로 옮겨왔다"며 "경쟁사들이 유사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순하리'의 제품 퀄리티 유지와 공급 안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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