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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튼튼한 '강추' 컨버터블PC


태블릿 못지 않은 디자인과 노트북 못지 않은 성능 갖춰

[민혜정기자] 태블릿PC와 노트북이 합쳐진 컨버터블PC가 진화하고 있다.

컨버터블PC는 그동안 디자인에 강점을 보이는 태블릿과 고성능 노트북에 치여 PC시장내 점유율이 1%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PC 업체들이 디자인과 사양을 개선하고, 가격을 기존 컨버터블PC 수준의 절반인 50만원 이하로 낮춘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에이서가 지난 22일 출시한 아스파이어 스위치 10E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2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마이크로 USB타입의 어댑터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무게는 1.19Kg, 10.1인치 광시야각(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10개의 손가락을 동시에 인식하는 10포인트 멀티 터치스크린을 지원한다. 노트북 모드, 태블릿 모드, 디스플레이 모드, 텐트 모드 등 4가지 모드로 활용할 수 있고 가격도 30만원대로 저렴하다.

같은 달 HP가 선보인 'HP파빌리온 x360'은 인텔 코어 M프로세서뿐 아니라 5세대 펜티엄과 셀러론 프로세서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된다. 배터리 수명 또한 최대 8시간 5분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최대 4시간 향상됐다. 가격도 49만원에 불과하다.

360도로 회전하는 힌지를 통해 유연성을 높인 게 특징. 3개의 나선형 기어를 사용하는 힌지가 적용돼 업무를 위한 노트북모드, 영화 감상을 위한 스탠드 모드, 게임을 위한 텐트 모드, 이동에 최적화된 태블릿 모드 등 다양하게 전환할 수 있다

에이수스가 지난 4월 선보인 '트랜스포머북 치' 시리즈는 마그네틱 힌지(화면과 키보드 접합부분)방식으로 태블릿이자 노트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윈도 운영체제를 기본으로 IPS 풀HD 디스플레이, 인텔 코어M 프로세서, 알루미늄 외관을 갖췄다.

이 제품은 냉각 팬이 없는 팬리스 디자인과 SSD 저장장치를 갖춰 하드디스크 대비 최대 9배 빠른 읽기 및 쓰기 속도를 제공하며 USB 3.0을 지원한다.

3가지 모델로 출시되는데 'T300 Chi'는12.5인치 화면에 7.6mm 얇은 초박형으로 가격은 109만9천원이다. 또 10.1인치 화면에 7.2mm 두께를 자랑하는 'T100 Chi'는 59만9천원, 8.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T90 Chi는 49만9천원이다.

레노버의 '씽크패드 헬릭스 2세대 모델(헬릭스)'은 인텔 5세대 브로드웰 코어 M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기존 모델의 4가지 모드(태블릿, 텐트, 스탠드, 노트북 모드)이외에도, 일반적인 데스크톱처럼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톱 모드에 11.6형 풀HD IPS 터치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키보드를 제외하면 무게가 0.8kg에 불과하다. 한번 충전으로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60만원대.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컨버터블PC가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지만, 업체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태블릿과 PC의 장점을 가진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태블릿 시장이 부진해지고 있는 만큼 컨버터블PC 시장에도 아직 기회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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