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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인천 AG 메달 모두 박탈


계영 나섰던 동료 메달도 무효…한국 금 79, 은 70, 동 79로 수정

[한상숙기자] 금지약물 투여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박태환(26)이 인천아시안게임 메달을 모두 박탈당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박태환의 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총 7개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 1개(자유형 100m), 동메달 5개(자유형 200m·400m,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를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부터 3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총 20개의 메달을 따내며 역대 한국 선수 중 대회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금지약물 투여로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뒤 인천 대회 메달은 모두 없던 일이 됐다. 박태환이 대회를 앞둔 7월 치료를 받다가 '네비도' 주사제를 맞았고, 9월 FINA에서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결국 도핑테스트 이후 출전한 아시안게임 성적은 무효 처리됐다.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 최다 메달 기록도 자동으로 지워졌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대회 전체 기록도 수정됐다. 박태환과 함께 계영에 나섰던 동료의 메달도 함께 박탈됐고, 박태환에 밀려 메달을 따지 못했던 선수들의 순위가 한 단계씩 올라갔다.

한국의 인천아시안게임 성적은 금 79개, 은 71개, 동메달 84개에서 금 79개, 은 70개, 동 79개로 줄었다. 종합 순위 2위는 유지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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