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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가계부채 1099조…또 최고치 경신


한은 집계…매분기 최고치 경신 이어가

[이혜경기자] 지난 1분기말 가계부채 규모가 1천99조원으로 사상최고기록을 또 다시 새로 썼다.

지난 2013년말에 처음으로 1천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 규모는 분기마다 최고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로 대거 전환(총 31조2천억원)되면서 예금기관 대출은 완화된 반면, 공적금융기관 등의 대출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1분기중 가계신용(잠정)' 자료에 따르면, 가계대출에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신용 잔액은 1천99조3천억원이다. 작년 4분기말(1천87조7천억원)보다 11조6천억원(1.1%)이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4조4천억원(7.3%) 확대됐다.

1분기말 가계대출 잔액은 총 1천40조4천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2조8천억원(1.2%)이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2조6천억원(7.5%) 증가한 것이다.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폭이 완화됐으나 주택금융공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대출이 커졌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전분기 17조7천억원에서 7조8천억원으로 증가세가 크게 위축됐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 15조4천억원 증가에서 9조7천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도 전분기 2조3천억원 증가에서 1조9천억원 감소로 방향을 바꿨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경우 기타대출 증가폭이 전분기 5조2천억원 증가에서 1조9천억원 증가로 완화됐고,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에는 증가폭에 변화가 없다가 1분기에는 4천억원 감소로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기타금융기관 등의 대출은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다. 전분기 3조1천억원 증가에서 3조5천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보험기관의 증가폭은 전분기 2조3천억원 증가에서 8천억원 증가로 축소됐지만, 연금기금이 전분기 6천억원 감소에서 2천억원 증가, 공적금융기관이 전분기 5천억원 감소에서 2천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1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59조원으로, 전분기말 2조8천억원 증가에서 1조2천억원 감소로 방향을 틀었다. 판매신용은 신용카드회사를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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