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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조니 아이브 '최고디자인책임자'로 임명


디자인 작업에 더 집중…경영 관련 업무 부사장에게 분담

[안희권기자] 수년에 걸쳐 애플의 혁신적이고 독특한 제품의 디자인을 만들어온 조니 아이브 수석 부사장이 새로운 직책 '최고디자인책임자(Chief Design Officer)'에 취임한다.

2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의 외신에 따르면 조니 아이브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새 직책에 오르면서 디자인 작업 과정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

그가 맡았던 경영 관련 업무는 후임 부사장들이 맡는다. 그의 승진으로 제품 디자인 담당 부사장에 리처드 하워스, 사용자 인터페이스 담당 부사장에 앨런 두이가 선임됐다.

조니 아이브 CDO는 비즈니스의 사무적인 일보다 디자인 창작 활동에 주력하는 것을 선호한다. 또한 그는 애플의 아이폰 등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무대에 오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신 그는 다른 임원들이 소개한 제품의 디자인 과정을 동영상 속에서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조니 아이브는 새 직책을 맡게 되면서 기존 디자인 프로젝트와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 향후 제품의 디자인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제품 디자인 수장으로 취임한 리처드 하워스 부사장은 20년간 조니 아이브와 함께 일을 해왔으며 초기부터 아이폰과 맥의 신제품 디자인 개발에 관여했던 주요 일원이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수장인 앨런 두이 부사장은 당초 애플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일을 했지만 조니 아이브팀으로 이동해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게 됐다.

그는 스콧 포스톨 부사장의 사퇴로 iOS7 개발을 맡게 되면서 현재는 애플워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든 핵심 멤버가 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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