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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최경환, 최악 불경기 책임이나 지라"


최 부총리 '야당 발목잡기' 주장에 '적반하장' 맞불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지도부가 최경환(사진) 경제부총리의 '야당 발목잡기' 비판에 "최악의 세수결손 사태에 대한 책임이나 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6일 당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2015년 1분기 소비성향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70% 선으로 정부의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악의 불경기"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 부총리가 이런 상황에서 한국경제를 점진적 회복세로 설명하고 자산시장 회복이 경제성장을 견인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국내외 전문기관들의 진단이나 국민이 체감하는 현실에서 완전히 동떨어진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최 부총리가 지난 23일 일본 언론의 한국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4대 부문 혁신이 야당의 발목잡기로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 데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 부총리는 나라 살림의 기본인 세입추계도 제대로 못해 해마다 최악의 세수결손을 낸 책임자"라며 "OECD와 맥킨지, 노무라 같은 세계적인 연구기관들도 한국경제의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을 예고하며 초이노믹스를 노골적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과 가계의 소득 불균형, 대·중소기업의 양극화,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격차 등 현재 재벌기업 위주 구조가 하루 빨리 개선돼야 한다"며 "최경환팀이 경제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정책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최 부총리가 문제의 간담회에서 국회 선진화법을 앞세운 야당의 반대 때문에 경제가 지지부진하다고 하는데 야당의 권한을 높이사줘 황송할 지경"이라고 최 부총리의 인식을 꼬집었다.

이 원내수석은 "최 부총리는 경제정책 실패와 무능을 인정하고 물러나거나 야당과 협조해 경제살리기에 동참하든 결단하라"며 "법인세 정상화 등 경제위기 대책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논의기구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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