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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2일만에 홈런…통산 400홈런 -2


22일 KIA전서 2회초 선제 솔로포…대기록 '카운트다운'

[류한준기자] 이승엽(삼성 라아온즈)이 오래간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개인 통산 400홈런에 두 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승엽은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KIA 선발투수 유창식이 던진 2구째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8호, 개인통산 398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지난 4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한 뒤 5월 들어서는 하나의 홈런도 날리지 못하고 있었다. 22일 만에 맛본 짜릿한 손맛이었다.

이승엽은 이제 두 번만 더 아치를 그리면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400홈런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경북고를 나와 지난 1995년 프로에 데뷔한 이승엽은 KBO리그에서 통산 5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2003시즌에는 56홈런으로 한 시즌 최다 기록도 작성했다.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8시즌을 뛴 기간을 제외하고 지난 시즌까지 국내 무대에서 390홈런을 쳤다. 일본에서는 159홈런을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을 합치면 통산 557홈런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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