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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열다섯 짜리가 썼다고? … 화제의 신간


십대들이 말하는 십대·독일 사회에 대한 이야기…자동차 법률 상식까지

[문영수기자] 열다섯 사춘기 아이가 지은 책이 독일 아마존 8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십대들의 폭로'는 십대들이 바라본 십대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 독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성공한 책이다.

우리와 같은 분단국가 독일을 심층 해부한 '알고나 까자'와 언제 어디서 당할지 모를 자동차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자동차 법률 상식'도 화제의 신간으로 소개한다.

◆그들은 어떤 종류의 사람일까 '십대들의 폭로'

십대도 사람인 건 확실하다. 하지만 대체 어떤 종류의 사람일까. 신간 '십대들의 폭로'를 쓴 어린 작가는 자신이 직접 그린 현장감 넘치는 일러스트와 더불어 부모님이 안 계신 자리에서 십대들이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유머러스하게 알려준다. 십대라는 블랙박스가 열린 셈이다.

지금까지 사춘기 청소년들의 일상을 자녀 행동 하나하나에 울고웃는 부모 혹은 과로에 시달리는 선생님이나 전문가의 시각에서만 바라봤다면, 이제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열다섯 살이 책을 쓴다고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이렇게 책이 나왔고 독일 아마존 8주 연속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파울 뷔레 지음, 강희진 옮김/미래의창, 1만2천 원)

◆독일 사회로 바라본 대한민국 '알고나 까자'

한 나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그 나라에 대해 정확히 말하기란 쉽지 않다. 독일도 그런 나라 중 하나다. BMW·벤츠·폭스바겐 등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가 많은 나라, 유럽연합의 중심국 등 긍정적 이미지도, 세계 1·2차 대전을 일으킨 나라, 유대인 등 많은 사람을 학살한 나라 등 부정적 이미지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판단은 단편적 지식이나 몇몇 경험들로 판단하는 편견일 때가 많다.

신간 '알고나 까자'는 여행차 들른 독일에 정착해 10년을 보낸 저자가 보고 듣고 느낀 독일 사회를 이야기한다. 전쟁 후 우리와 같은 분단국가였지만 통일을 이루고 폐허가 된 나라에서 많은 고난을 이기며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중 하나로 우뚝 선 독일. 우리와 비슷한 나라 같지만 전혀 다른 독일 사회를 보면 한국 사회가 자연스레 생각이 날 수 밖에 없다.

(김동석 지음/생각비행, 1만5천 원)

◆모르면 당하고 알면 이기는 '자동차 법률 상식'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 2천만 대 시대. 자동차는 그야말로 현대인들에게 없어선 안 될 생활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자동차와 관련된 사건, 사고나 법적 분쟁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자동차 관련 법률 상식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해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신간 '자동차 법률 상식'은 운전자들이 억울함을 당하지 않도록 자동차 관련 법률 지식과 더불어 운전 및 교통사고 시 적절한 행동요령 등을 담고 있다. 자동차 전문 기자와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가 실제 사건 판례를 토대로 교통사고 대처법, 운전을 하면서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상황 대처법을 일러준다.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상식들이다.

(최진석, 김학무 지음/한국경제신문, 1만3천 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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