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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쇼트, '아이폰·갤럭시' 겨냥 새 코팅 솔루션 공개


기존 고릴라글래스 '긁힘 저항성·눈부심 방지 성능' 85% 이상 개선

[양태훈기자] 독일 특수 유리 전문 기업 쇼트가 고릴라글래스의 긁힘 저항을 95% 이상, 눈부심 방지 성능을 85% 개선할 수 있는 새 솔루션을 선보였다. 차기 갤럭시 시리즈나 아이폰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쇼트는 2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코팅 솔루션 '하드 앤 클리어'를 선보였다.

김수완 쇼트코리아 대표는 "하드 앤 클리어는 어떤 커버 글래스에도 적용이 가능, 화면 긁힘이 없고, 직사광선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현재 어떤 스마트폰이든 양산케파를 맞출 수 있는 수준을 확보, 중국·한국·미국의 주요 메이저 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하드 앤 클리어 코팅은 여러가지 유리 재료를 혼합, 긁힘 저항성과 선명도, 범용성 등을 확보한 솔루션이다.

글래스의 종류나 브랜드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글래스 기판에 적용할 수 있는 게 강점으로, 예컨대 삼성전자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에 활용하면 손쉽게 성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사파이어 커버 글래스 수준의 긁힘 저항성 95% 개선, 눈부심 현상 75% 감소 등의 성능을 확보하면서 단가는 훨씬 낮은 게 강점이다.

칸다 히로시 쇼트 일본 사업개발팀장은 "사파이어는 커버 재질을 보면 단가가 일반 커버 글래스 대비 15배 이상 높고, 재질 공정비용도 추가로 들어가는데 재질 특성상 깨지기 쉬운 문제도 있어 적합하지 않다"며, "쇼트의 하드 앤 클리어 코팅은 이런 문제들을 모두 해결해주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쇼트는 오는 7월부터 중국의 코팅 전문업체인 정싱(ZhengXing)과 하드 앤 클리어 코팅 기술이 접목된 커버 글래스의 대량 생산 준비에 돌입할 계획으로,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시기는 내년 1분기로 예상했다.

생산 물량은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주요 프리미엄 스마트폰 연간 생산량인 3천만 장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츠 그뤼벨 쇼트 모바일 기기 사업부 영업·마케팅 총괄은 "현재 표준 커버 글래스는 긁힘 저항과 눈부심 저항 성능에 피크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며, "쇼트의 솔루션은 이런 문제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정하겠다는 의미로,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는 쇼트의 제품이 (아이폰이나 갤럭시에도) 기본 장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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