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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아동·청소년 '꿈의 오케스트라'로 무대 꾸민다


27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서 합동공연…시민 행사 열려

[문영수기자] 소외 계층 아동·청소년들의 꿈이 담긴 오케스트라 공연이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꾸민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이 오는 27일 오후 5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국정 과제인 문화 참여 기회 확대와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소외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체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소외 아동·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합주활동을 통해 상호학습과 협력을 배우고 높은 자존감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합동공연에서는 성동구, 군포시 등 서울․경기 일원 6개 지역의 거점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공연을 펼친다.

트럼펫 연주와 난타 공연으로 시작해, 뮤지컬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제곡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을 연주하며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행사를 만들 예정이다.

2010년에 시작된 꿈의 오케스트라에는 2015년 현재 전국 33개 거점기관에서 문화예술교육의 기회가 적은 아동·청소년들을 중심으로 2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12년 2월에 베네수엘라의 '시몬볼리바르 음악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 세계 엘 시스테마(El Sistema) 교육기관들과 협력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내실 있는 교육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엘 시스테마란 베네수엘라의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한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뜻한다.

문체부 측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소외 아동․청소년들이 빚어내는 화합의 하모니로 오케스트라와 시민들이 소중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연주회를 비롯해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아 마련된 다양한 행사들이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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