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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도 정확성' 위해 GPS 업체 인수


지도·내비게이션 성능 향상 기대

[안희권기자] 여러 업체를 인수해 지도 사업을 보강해왔던 애플이 또 다시 새로운 업체를 인수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이 지도 서비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GPS 전문업체 코히런트 내비게이션을 인수했다고 더버지 등의 주요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히런트 내비게이션은 2008년 스탠포드대학교와 코넬대학교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모여 만든 회사로 자체 개발한 고성능 GPS 시스템을 통해 수 cm 이내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중궤도 GPS 위성과 저궤도 위성 신호를 분석해 위치 정보의 오차를 수 cm까지 획기적으로 줄였다. 애플은 이 기술을 적용해 애플 지도 서비스의 정확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2년 구글 지도 대신 자체 개발한 애플 지도를 채택한 후 부정확한 위치 정보로 사용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아 크게 고전했다. 애플은 이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지도 전문 업체들을 잇따라 인수하고 있다.

코히런트 내비게이션은 그동안 지적됐던 애플 지도 서비스의 부정확한 위치 정보를을 바로 잡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디지털 지도는 애플, 구글, 우버 등의 IT업체와 자동차 업체들이 개발중인 자율주행차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를 이루는 부분이며 이 경우 위치 정보의 정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키아의 지도 사업에 여러 업체가 매수 의사를 보인 것도 이런 지도의 중요성 때문이다.

애플은 모바일 지도 서비스와 카플레이 서비스,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진 자율 주행차 등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애플 지도의 신뢰성 확보가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코히런트 내비게이션처럼 지도 서비스의 정확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 업체를 계속해서 인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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