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은행권, 1Q 순익 60% 급증 속 이자이익은 '비틀'


'이자의 시대' 저무나…순이자마진 역대 최저 수준 하락

[김다운기자] 국내 은행들의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60% 이상 급증했다. 전통적 수익원인 이자이익은 감소한 대신 비이자이익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5년 1분기 중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천억원 대비 8천억원(6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관련이익의 증가 및 법인세 환급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이익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1분기 중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0%로, 전년 동기(0.29%)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5.38%로 1.67%포인트 오르는 등 손익비율도 개선됐다.

다만 금감원은 1분기 손익비율이 최근 10년 평균치(ROA 0.60%, ROE 8.04%), 그리고 선진국 수준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천억원(3.0%)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2~3분기 중 고금리 후순위채 상환 등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4분기 이후로는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예대금리차의 축소로 인해 올 1분기중 순이자마진(1.63%)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수수료 이익,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은 1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5천억원) 대비 1조3천억원 증가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은행권, 1Q 순익 60% 급증 속 이자이익은 '비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