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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패브릭', 한국 손짓


아시아 최초 트위터 개발자 콘퍼런스 '플록' 서울서 개최

[정미하기자] "실시간으로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한 오류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케팅과 광고, 사용자 인증에 필요한 도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가 아시아 최초로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9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플록(Flock)'을 열고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패브릭(Fabric)'을 소개했다.

플록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트위터 리치 패럿 개발자 플랫폼 엔지니어링 시니어 디렉터를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만났다.

리치 패럿 디렉터는 "모바일 생태계가 성장하면서 트위터도 성장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도전이 있었다"며 "개발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패브릭을 통해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모바일 개발자 툴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패브릭은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앱 운영부터 사용자 확보, 사용자 인증, 수익을 낼 수 있는 광고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패브릭은 앱에서 발생한 오류 분석 솔루션 '크래쉬리틱스(crashlytics)', 트위터를 통해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트위터 키트', 앱에 광고를 붙일 수 있는 '모펍(mopub)', 전화번호를 이용한 인증 서비스 '디지츠(Digits)'로 구성돼 있다.

앱에서 발생하는 충돌을 감지해 찾아내고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크래쉬리틱스는 2013년 트위터에 인수된 오류 분석 솔루션 회사. 여기에 마케팅, 광고, 전화인증 서비스가 합쳐져 패브릭이라는 서비스가 나왔다. 패럿 디렉터는 크래쉬리틱스 엔지니어링 총괄 출신이다.

트위터가 내세우는 패브릭의 강점은 실시간으로 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

패럿 디렉터는 "개발자들이 구글 '애널리틱스'나 광고 분석툴 '탭조이'를 통해 정보를 받는데 72시간이 걸리는데 비해 패브릭은 즉각적으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고 말한다"며 "트위터를 통해 광고를 했을 때 이뤄진 다운로드 수치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발자들은 4개의 서비스 모두를 패키지 형태로 사용하거나 필요한 것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패럿 디렉터는 "작은 앱 개발사에게는 안정성이 큰 개발사에겐 수익성이 중요한데, 앱 개발사의 크기에 상관없이 트위터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패브릭을 무료로 내놓게 됐다"며 "패브릭을 통해 모인 데이터를 재가공해 수익화에 사용할 계획 역시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선 배달앱 '배달의민족', 배경화면앱 '오지큐', 번역앱 '플리토', 알람앱 '알람몬'을 서비스 중인 '말랑스튜디오' 등이 페브릭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 발표자로 나선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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